최근 일본에서 전염병이 돌고 있다는 뉴스가 연신 보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악몽에서 이제 막 벗어난 상태인 만큼 모두 민감하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전염병 '연쇄구균독성쇼크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쇄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이란?
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STSS)은 A군 연쇄구균에 의해 몸에서 독성 쇼크가 발생하는 것으로, 균이 몸에 침입해서 독소를 분비하고 감염 부위 주변으로 염증을 유발하면서 기관의 기능에 손상을 입히는 질병입니다. 비교적 드문 병이긴 하지만 그 증상은 심각할 수 있고 후유증 또한 남을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피부 상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이될 수도 있습니다.
감염 증상
연쇄구균독성쇼크증후군에 걸리면 갑작스럽게 고열과 오한이 나올 수 있고, 피부 발진, 저혈압, 인후두염, 장기 부전, 어지럼증,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보통 감기나 인후두염의 증상과 비슷해서 쉽게 오해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뇌수막염, 패혈성 쇼크, 폐렴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으며 이 경우 응급치료가 필요합니다.
전염병이라고 해도 일본에서 지난해 900 건대, 올해 400 건대의 감염 사례가 발생한 만큼, 원인균이 몸속에 들어왔다고 해도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코로나처럼 세계적인 유행성 질병으로 번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편도염, 폐렴 등 심각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되는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전문 의료진의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사율
치사율은 증상의 심각성이나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얼마나 빨리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지 여부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치사율은 30% 수준이라고 하지만 적시에 치료를 받는 경우 생존율이 높아지므로 의심되는 경우 가급적 빨리 의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하는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확진이 되면 항생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피부 염증이 심한 경우 연고나 크림이 처방될 수 있고 발열이 있는 경우 해열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해져서 합병증이 생긴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예방법
상처나 비말 등으로 전염이 되므로 무엇보다 감염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일본 여행을 간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가까운 신체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자주 닦으며 위생 관리를 하는 것도 도움 됩니다. 무엇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 경우 쉽게 전염이 되므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로 번질 가능성은?
질병관리청은 일본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확진자 증가 현상에 대해 국내외 발생 동향을 확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는 견해를 전했습니다.
사실 최근 들어 이슈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이 질병이 생긴 것이 최근 일은 아닙니다. 이미 2010년 이전부터 일본에서 계속 환자가 발생해 왔고, 2010년에 122명이었던 환자가 2019년에는 894명까지 늘어난 바 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소폭 줄어들어서 별로 이슈가 되지 않았으나 작년 2023년에 941명으로 다시 늘어나고 올해에는 아직 1분기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400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들어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치사율인데 일본에서 올해 발생한 400여 명의 환자 중 사망자가 90명일 정도로 치사율이 높으며, 사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후유증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이 질병이 사람 간의 단순 접촉을 통한 전파는 흔치 않다고 하면서 국내에 유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전염병 '연쇄구균독성쇼크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예방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전염 확률이 높은 질병은 아니지만 만약 일본 방문을 하는 경우라면 자가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사람들이 밀집된 곳은 피하며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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